코로나 백신 접종, 어떻게 진행되나…당국 "별도 시스템 구축중"

입력 2021-01-13 16:53   수정 2021-02-11 00: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관련 시스템 구축 작업에 한창이다. 다양한 백신이 들어오는 만큼 접종 과정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별도의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선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은 13일 "백신의 종류가 다양하고 기존에 하던 예방접종과 다른 측면이 있어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기저질환자,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정보를 연계해 안전한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의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 시스템에는 백신 접종증명서 발급 시스템도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증명서를 '백신 여권'처럼 쓸 수는 없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이 과장은 "백신 여권과의 연계는 아니고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며 "(백신 여권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부분이라 이런 요구가 있다면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관련 시스템의 구현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시행방안 마련'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낸 상태다.

한편 질병청은 다음 달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이후 접종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접종 권장 대상이 아니었던 19~49세 성인에 대해서도 올해 3분기부터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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